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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1주차 자궁수축 입원 | 라보파, 경부길이 짧아짐

by 정조교 2025. 10. 6.


무난한 임신초기를 보내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파란만장한 임신중기...

전날 이모가 밥사준다고 오셔서 외식하고 아가옷사고 임부복산다고 좀 무리해서 일까ㅠ


다음날 갑자기 배가 단단하게 뭉쳤다풀렸다 반복ㅠ

괜찮아지겠지 싶어 집에서 일상생활했는데...

3일 연속 설사하더니ㅠ
그 이후도 더 잦아진 자궁수축(배뭉침)

새벽에는 15분에 한번씩 배가 규칙적으로 뭉쳤다.
배꼽 아래가 단단하게 부풀어 올랐다가 30초이내 없어지곤 했다.

자궁이 커지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싶어서 며칠 더 두고 봤는데, 수축이 없어지질 않네ㅜ

추석연휴 전에 맘편하게 있고 싶어서 병원갔더니, 그대로 입원당첨...

라보파 맞으며 수축잡는중...

초음파검사를 하니,

20주차때 경부길이 4.2cm였는데
입원당시 경부길이 2.7cm로 확 줄어듦


수축이 이렇게나 무섭다...

경부길이가 짧아지면 조산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입원을 바로 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입원 전 수축검사를 했는데,
30분 동안 2번 75, 100(최고) 수치가 나왔다.

간호사선생님이 100 수치를 보고는 배 아프시지않았냐고 물어보는데,
나의 경우 쥐어짜는 느낌만 들고 딱히 통증은 없었다.

이때만해도 딱히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연휴 전 마음편하려고 병원을 방문했는데...

그대로 입원이라니ㅠ
당장  뭉이를 친정에 보내야해서 왈칵 눈물이 났다..

14살 나이든 노견이라 떨어질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ㅠ(거의 대성통곡한 후 눈빨개져서 입원절차 밟음...)

내 껌딱지...♡


그래도 지금은 뱃속에 내 아기를 건강하게 지키는게 우선이니 마음을 단디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분만실로 입원해서 라보파주사제를 정맥주사했는데 바늘이 굵고 아팠다ㅠㅠ

(입원 첫날 꼽는 바늘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굵은 수술용 바늘을 꼽는다고 함)

라보파 부작용에 대해 듣고 주사제를 맞으면서 수축이 잡히는지 관찰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장두근거림, 손발떨림, 홍조, 두통 등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4개전부 다 겪었다.

라보파 몇가트인지는 모르겠으나 라보파 30미리에서 그나마 안정되서 분만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입원하게 되었다.


라보파 기계


1인실은 금액이 하루 17만원부터 시작하길래 다인실에 입원을 했다.

너무나도 이른 임신 21주차에 나의 입원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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