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바스크 치즈케익 미쳤다.
한옥카페 1929! (ft.새끼제비 둥지)
이번 여행의 목표가 힐링 여행이라 수도권 근교의 제천 리솜 포레스트 리조트로 떠나게 되었는데요. 가는 길에 들렸던 '카페 1929'가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카페 1929는 이름에 걸맞게 1929년에 최초로 등기 되어서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구옥카페입니다! 비가 온 뒤라서 이날 따라 유독 날씨가 정말 좋았고 하늘도 파랗고 청명했어요.
목차
1. 카페 1929 주차장
카페 주차장도 굉장히 넓직하고 완전 시골 한가운데 있어서 잠시나마 귀농을 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차장은 카페 들어가는 초입에도 1929 주차장이라는 푯말과 함께 공터가 널찍하게 있었고, 카페 바로 앞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2. 카페 1929 내부공간
카페 들어가서 둘러보니 여기저기에 옛날식 테이블과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잘 배치해 놓았더라고요. 사람들 붐비지 않도록 널찍널찍하게 공간을 조성해 놓은 느낌이라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구석구석 구옥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평일에 방문을 했더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독채처럼 분리가 되어 있는 프라이빗 룸에 안에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시골이라 그런가 글쎄 제비가 프라이빗 룸 바로 앞에 둥지를 텄더라고요. 새끼 제비가 한 다섯 마리 정도 있었는데, 둥지에 있을 때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엄마 제비가 날라와서 먹이를 주니까 그 조그마한 입을 쫙 벌리는데 부리가 엄청 많이 벌어지더라고요. 너무 너무 귀여웠습니다.
어미 제비가 먹이를 주고 멋있게 다시 날아가는 순간을 포착했어요. 도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인데 한옥 카페에서 이렇게 보니까 되게 신선한 경험이 더라고요. 카페 내부도 안으로 입장하면 잔디랑 식물들로 조경을 잘 꾸며놨는데요. 사진 찍기에도 좋고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이라서 정말 멍하니 구름만 쳐다보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들으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하다가 왔습니다.
3. 바스크 치즈케익 대박
저희는 시그니처 메뉴에 해당하는 한방 홍시와 단호박 식혜, 그리고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는데요. 여기 완전 바스크 치즈케이크 맛집입니다. 한입 베어 보니까 아주 꾸덕하고 부드러운게 풍미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치즈케익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진짜 한 입 먹자마자 계속 입으로 들어갔어요.
단호박 식혜는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았는데요. 남편이 시켰던 한방 홍시는 진짜 호불호가 약간 있을 것 같아요. 남편은 건강해지는 맛이라면서 잘 먹었는데 저는 한방 약재 맛이 너무 나서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고요. 시그니처 메뉴 던데 도전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스크 치즈케익은 꼭 드세요. 완전 강추.
4. 단양 알파인코스터 탑승
제천까지 왔으니 청풍호도 구경하고 단양에 있는 알파인 코스터도 타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알파인 코스터는 할인 정보를 알아보니 30%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둘이서 모노레일이랑 알파인코스터까지 총15,000원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천 놀러 가시는 분들 중 알파인 코스터 타시려는 분들은 아래에서 할인 정보 얻어가세요!
5. 뷰맛집 만천하카페
다음날 저희는 단양에 있는 만천하 카페를 방문을 했는데요. 산꼭대기에 있어서 그런가 개방감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제천이랑은 차량으로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 있기 때문에 뷰 맛집 카페를 찾으신다면 만천하 카페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땅콩 커피를 파는 데 고소하니 맛이 있어요. 뷰 맛집 만천하 카페 후기는 아래에 자세히 남겨놓았습니다.
끝 ________________________
여기까지 제천에 바스크 치즈케익이 맛이 있는 구옥 카페 1929에 대한 내 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제천 놀러 가시는 분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포스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