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버리 릴리백 스몰 크로스백
- 샤넬 WOC 떠나보내고
멀버리 데려온 후기 -
샤넬 WOC 은장 크로스백을 1년 동안 잘 착용하다가 지갑 체인이라 그런지 수납력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샤넬 WOC를 중고로 팔아버리고 조금 더 크고 수납력이 있는 멀버리 릴리백 스몰 크로스백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샤넬 WOC 체인 백은 KREAM 사이트에서 거의 420만원 넘게 주고 구입을 했었는데요. 멀버리 릴리 스몰 크로스백은 SSF샵(삼성물산)에서 약108만원을 주고 구매를 했습니다. (배송비는 무료) 백만원도 큰 돈인데 이렇게보니 거의 샤넬 WOC의 4분의 1 안 되는 가격이네요. ㅎㅎ
| KREAM에서 샤넬 WOC 구경하기 |
SSF에서 멀버리 릴리 구경하기 |
SSF(삼성물산)쇼핑몰에서는 예전에 바오바오 백도 구매를 해보고 여러 브랜드 제품들을 사 봐서 신뢰가 가더라고요. 배송도 빨랐고 포인트 지급률도 높은 편이라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도착해서 멀버리 스몰 크로스백을 받아보니 확실히 샤넬 WOC보다는 넉넉하니 좋더라고요. 더스트백을 포함한 구성품들도 모두 제대로 잘 도착하였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검정색인데다가 제가 좋아하는 은장 체인백이어서 여러 모로 활용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소재는 100% 염소 가죽 입니다. 뻣뻣한 소재가 아니고 부드럽고 흐물거리는 소재라서 만졌을 때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직접 수납을 해보니 핸드폰이랑 립스틱 파우더까지 들어가고도 여유가 있더라고요. 예전에 샤넬 WOC 체인백에는 핸드폰 넣고 립스틱 넣으면 은 꽉 차서 팩트는 넣을 수가 없었는데요. 멀버리 릴리 스몰 크로스 백은 확실히 여유가 있었습니다.
배송은 3일 만에 도착을 했고요. 스트랩 끈 길이 조절은 따로 불가하지만, 두 줄로 해서 숄더백으로 들어도 되고 끈을 길게 해서 크로스 가방으로 매 보니 키 163cm인 제가 들기에 딱 적당했습니다.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 않았어요! 아주 잘 산것 같습니다.
멀버리라는 브랜드는 로고가 튀지 않고 무난해서 한번 사두면 스테디로 자주 자주 들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게 바로 멀버리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끝 ________________________
비록 샤넬은 떠나보냈지만 멀버리로 한동안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나중에 돈 더 많이 벌어서 샤넬 가방은 조금 더 수납력이 좋은 아이로 데리고 와야겠습니다. 이번에 샤넬 WOC를 당근으로 팔아보니 가격이 많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명품은 한번 사고 나서 되팔 때 그래도 어느 정도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포스팅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